메모리 가격 상승의 원인을 찾아서
안녕하세요, 마이크로웍스코리아 입니다.
요즘 메모리 관련 문의가 많습니다.
메모리 가격 상승 및 원하는 제품의 재고를 찾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 원인이 무엇인지 다각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 AI 산업의 급팽창 - 수요 폭증
AI 서버 확충을 위해 고성능 HBM 및 DDR5 D램 수요가 급증
메모리 3사가 수익성이 높은 HBM 생산에 웨이퍼 생산 능력을 집중하면서, 범용 메모리인 DDR4/DDR5 D램 및 NAND 플래시의 가용물량이 상대적으로 줄어듬
2025년 들어 삼성전자, SK Hynix 등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이 서버용 메모리 수요 증가를 이유로 가격 인상을 단행
대형 클라우드 업체와 AI 데이터센터가 늘어나면서 일반 PC나 스마트폰용 메모리뿐 아니라, 데이터센터·AI 서버용 DRAM과 NAND 수요가 급증하면서 시장 전체의 메모리 공급 경쟁 심화
이 흐름은 단순히 서버에 국한되지 않고, PC·노트북·스마트폰 등 소비자용 메모리 시장까지 영향을 주면서 전반적인 가격 상승을 견인
◆ 공급사들의 선제적인 감산 및 재고 조정, 팽창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생산 능력
과거 장기간의 공급과잉으로 재고 수준이 높았던 메모리 공급사들이 선제적으로 감산 시행, 이로 인해 메모리 재고가 크게 감소하고 가격인상의 기반 마련
팹 증설과 공정 안정화에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 메모리 공장의 웨이퍼 생산 여력을 단기간에 늘리기 어려움
2025년 초에 이미 DRAM 웨이퍼 수요가 급격히 늘었지만, 공급 측의 웨이퍼 스타트는 충분치 않았음, 이로 인해 고용량 DRAM, 서버용 메모리, 대용량 소비자 메모리 모두 공급 부족이 심화
결과적으로 수요 증가 + 공급 병목이 동시에 겹치며 가격이 급등하는 '공급 병목' 국면 발생
◆ 이전 세대 메모리의 퇴출 또는 단종 + 전환기 불안정
예전에는 DDR4 메모리 수요가 많았지만 점차 DDR5로 전환 중. 이 과정에서 DDR5 생산량은 아직 충분치 않아 DDR4와 DDR5 모두 가격 상승
기존 DDR4를 사용하는 구형 기기나 중저가 스마트폰, 가전 등에서는 대체가 쉽지 않아 남아 있는 DDR4 메모리를 확보하려는 수요가 몰리며 구형 메모리 가격까지 자극
이처럼 전환기 수요 + 단종 우려가 겹치면서, 새로운 메모리 세대와 옛 세대 모두 가격 불안이 커짐
◆ 소비자 전자기기와 범용 메모리의 수요 회복
팬데믹 이후 주춤했던 PC, 노트북, 스마트폰 등 소비자 전자기기 수요가 다시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이들 기기에 들어가는 메모리 수요가 자연스럽게 증가
◆ 선구매/선점 계약 확산을 통산 제조사 재고 확보 움직임
위와 같은 수요 증가와 동시에 OEM 업체나 완제품 제조사들이 '물량 먼저 확보'하려는 경향이 뚜렷해졌고, 재고 확보 경쟁이 메모리 시장의 공급 압박을 가중시킴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들이 AI 인프라 확충 속도를 높이기 위해 DDR5 물량을 조기에, 대량으로 확보하려는 전략을 추진하면서 선구매 및 선점 계약이 늘어나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음
◆ 품목별 가격 동향 및 용량별 영향(NAND, DRAM, eMMC)
가격 상승은 모든 메모리 품목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고성능 DDR5와 서버용 SSD에서 두드러짐
품목 | 주요 용도 | 가격 동향 및 특성 |
DRAM | 서버(DDR5/HBM) PC(DDR4/DDR5) 모바일(LPDDR) | 가장 가파른 상승세. HBM 생산 집중으로 범용 D램 공급이 부족, AI 서버의 DDR5 장착 용량도 증가하여 고용량 DDR5의 수요가 폭증 |
NAND | SSD(기업용/소비자용) 모바일(eMMC/UFS) | 가격 상승 추세. D램에 비해 상승 폭은 낮았으나, 재고 감소 및 엔터프라이즈 SSD(고용량)에 대한 AI 서버 수요 증가로 가격이 오르고 있음 |
eMMC/UFS | 모바일 기기(스마트폰 등) | 모바일 시장 회복 및 AI 기능 탑재로 인한 고용량 메모리 채택 증가로 가격 상승 압박을 받고 있음. UFS(고성능 모바일 메모리)는 특히 고용량 모델 중심으로 수요가 강세를 보임 |
NAND(SSD) : AI 워크로드 증가로 인해 대용량 엔터프라이즈 SSD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해당 용량대의 가격 인상 폭이 큼
☞ 소비자·제조사에게 주는 영향
소비자용 PC, 노트북, 스마트폰 등의 부품 가격이 올라 전체 판매가가 오르거나, 가격 대비 성능이 떨어지는 제품이 많아질 수 있음
특히 중저가 기기 쪽에서는 메모리 단가 증가가 제품 가격 인상 또는 사양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음
기업 입장에서는 수요 예측과 재고 확보가 중요해짐
Counterpoint Research
최근 상황은 '슈퍼사이클' 진입 중?
2025년 들어 DRAM 가격이 작년 대비 거의 두 배 가까이 올랐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일부 분석가는 지금의 메모리 가격 급등을 단발적 현상이 아니라, 수년 단위의 '메모리 슈퍼사이클'로 보고 있기도 합니다.
다만, 공급 확대가 단기간에 가능하지 않아 2026년 상반기까지는 가격 하락이 쉽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메모리 반도체 공급 전문가, 마이크로웍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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