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7일 마이크로웍스 코리아는 파주에 위치한 유기견 보호소 빅독 포레스트를 찾았습니다.
마이크로웍스 코리아는 매년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빅독 포레스트는 말 그대로 ‘큰 개들의 숲’이라는 이름처럼, 강아지들의 구조·보호·입양을 돕는 유기견 보호소입니다.
봉사활동 당일, 저희는 보호소에 도착하여 관리자분께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받았습니다.

견사는 총 4개 동으로 구분되어 있었는데요, 본격적인 봉사를 시작하기 전에 간단한 팀 배정을 진행했습니다.
안전과 위생을 위해 먼저 방진복으로 갈아입고, 장갑과 마스크까지 착용한 뒤
관리자분의 안내에 따라 각 조별로 맡은 견사로 이동했습니다.

각자 배정받은 견사로 들어가자마자 가장 먼저 한 일은 바닥 물청소였습니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리자님께서 안내해 주신 주의 사항들을 꼼꼼히 숙지하고 진행했습니다!



바닥 정리가 끝난 뒤에는 아이들이 사용하는 밥그릇과 물그릇을 모두 수거해 설거지 후
충분히 헹궈 말리고, 다시 견사로 가져가 새 사료와 깨끗한 물을 가득 채워 넣었습니다.



짧은 봉사였지만, 우리가 직접 정리한 공간에서 아이들이 편하게 밥을 먹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오늘 이만큼은 분명 도움이 됐구나하는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모든 견사 청소 및 정리가 끝난 뒤에는 사용했던 방진복과 마스크, 장갑을 모두 수거해 정리했습니다.
처음 입을 때는 어색하기만 하던 방진복이, 돌아보니 오늘 하루 우리가 했던 일들을 상징해주는 작업복처럼 느껴졌습니다.

정리를 마치고 보호소 입구 앞에 다 함께 모여 단체 사진 촬영으로 봉사활동을 마무리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번 빅독포레스트 봉사는 유기견 봉사가 단순히 강아지들과 시간을 보내는 체험이 아니라,
아이들이 살아가는 환경을 같이 책임지는 일이라는 것을 몸으로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우리의 연 1회 봉사활동이 형식적인 연례 행사가 아니라,
매년 한 번씩 ‘우리가 어떤 마음으로 일하고 살아가야 하는지’를 돌아보게 해주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다는 점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